ript data-ad-client="ca-pub-9211185513628762"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글 목록 :: 행복한 글짓기 //추가 단축키 var key = new Array(); key['w'] = "/admin/entry/post/"; key['e'] = "/admin/skin/edit/"; key['r'] = "/admin/plugin/refererUrlLog/"; key['h'] = "/"; function getKey(keyStroke) { if ((event.srcElement.tagName != 'INPUT') && (event.srcElement.tagName != 'TEXTAREA')){ isNetscape=(document.layers); eventChooser = (isNetscape) ? keyStroke.which : event.keyCode; which = String.fromCharCode(eventChooser).toLowerCase(); for (var i in key) if (which == i) window.location = key[i]; } } document.onkeypress = getKey;
728x90
반응형


작년에 변산반도에 다녀왔다.
부안은 처음이었는데 참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영화를 검색하다가 변산이라는 제목에 혹시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역시나 변산반도의 변산이다. 

 

영화의 맥은 노을에게 배운 인생이랄까.

참 예쁜 영화다. 노을을 바라보며 마음의 쉼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게 만드는 영화다. 김고은씨가 맡은 배역을 보면 한결같이 한 남자를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역할이다. 고향에 가면 늘 그곳에 언제나처럼 같은 모습으로 반겨주고 한결같이 마음의 평안을 안겨주는 노을 같은 사람이다. 

 

노을은 어떤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날마다 반복되는 지나가는 일상일 수도 있다.  늘 같은 사람 같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만나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는 멀고도 가까운 사람과 같은 노을.

 

 

나란히 앉아서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유를 불문하고 기다려주고 반겨주고 웃어주고 쓴소리도 해 줄 수 있는 김고은씨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노을처럼 변함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기다려 주는 따뜻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  (0) 2021.09.01
그대 이름은 장미  (0) 2021.08.31
감쪽같은 그녀  (0) 2021.08.18
조용한 가족  (0) 2021.06.21
더 테이블  (0) 2021.06.20
728x90
반응형

가족이 뭔지.

오해와 고통 속에서도 너를 위해서 나는 비밀을 감추고 참는다. 

오해 속에 또다른 오해를 낳는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의 사건이 인생을 통째로 바꿔놨지만 

우르르 무너지도 만든 그 일로 삶도 엉망이 됐지만

가족이기에 원망의 화살을 돌릴 수가 없어서 

굳이 더 아파할 너를 위해 비밀로 했는데

그 일을 모르는 너는 오해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키운다. 

곪고 곪아서 터지기 직전에 비밀을 밝혀지고 

그러나, 가족은 가족이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병든 몸을 이끌고

또다시 시궁창으로 들어가려는 딸을 위해 다시 한번 자신을 희생하는 아버지. 

오열하는 딸은 그런 아버지 마음을 이제라도 이해하고

비밀스럽게 감추어왔던 자신을 향한 아버지의 큰 사랑을 깨닫는다. 

여러가지 상도 많이 받은 작품이다. 

잔잔하면서도 잔인한 장면도 많고

아닌 것 같으면서도 서로를 향한 진한 사랑을 감추고 있는 

가.족

좋은 영화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변산  (0) 2022.01.03
그대 이름은 장미  (0) 2021.08.31
감쪽같은 그녀  (0) 2021.08.18
조용한 가족  (0) 2021.06.21
더 테이블  (0) 2021.06.20
728x90
반응형

장~미 꽃 한 송이 

 

꽃다운 나이에는 누구나 장미꽃처럼 예쁜 것 같다. 

자신만을 위한 꿈을 꾸고

자신만을 위한 미래를 설계한다. 

사실 그때는 좀 더 예쁘고 싶고 좀 더 세련되게 보이고 싶고

좀 더 눈에 띄고 싶기도 했을법한 장미꽃 한 송이 같은 때다. 

어느덧 나도 모르게 싹트는 사랑에 하룻밤 만리장성을 쌓고 

어느새 엄마라는 이름으로 뒤바뀔 운명에 처한다. 

꿈도 날아가고 사랑도 날아가고 배는 묵직하게 생명이 자라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대 이름은 장미가 아니라 그대 이름은 엄마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제부터는 꿈도 너를 위해서 꾸고

삶도 너를 위해서 살고 

계획도 너의 행복을 위해서 한다. 

너에게 올인하게 되는 인생이 언제쯤 다시 장미꽃으로 변할까?

너만 행복하다면 

나는 아무렴 어때. 

괜찮아. 

너마저도 비행기를 태워 날려보내고 

긴긴 세월 엄마라고 나타나지도 못하고 사는 세월에

가슴이 녹고 무너지지만 너만 행복하다면. 

 

 

 

이래서 천륜인걸까?

나를 찾아 온 너를 

등뒤에서 가만히 나를 안고 "엄마"하고 부르는 너를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이미 불이 붙어서 활활 타오르는 가슴으로 목놓아 울고 말았다. 

 

참 예쁘게 만든 영화다. 

그러나, 그런 아픈 인생을 살았어야할 20살 꽃다운, 장미 꽃처럼 예뻤던 그녀의 인생은 얼마나 아팠을까?

가시에 찔린것 마냥 상처나고 피가 나기도 했으나 너가 있었기에 장미꽃이 아니면 어떠랴.

희생하고 또 사랑하고 또 감사하며 너를 만나 그저 행복했노라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렇게 예쁘게 찾아와 주니 그리고 함께 해 주니 내 인생이 또다시 장미꽃처럼 피어난다. 

 

장미꽃 같은 너는 장미꽃처럼 살길 바래서 

두 녀석의 손은 모두다 떼어놓고 말거야. 

꽃봉오리가 꺾인 것은 나 하나로 충분하니 

너는 정말 꽃처럼 예쁘게 살길 바라

이 녀석들은 모두 아웃~~~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변산  (0) 2022.01.03
가족  (0) 2021.09.01
감쪽같은 그녀  (0) 2021.08.18
조용한 가족  (0) 2021.06.21
더 테이블  (0) 2021.06.20
728x90
반응형

영화의 소재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한데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는 쉽지는 않을텐데 영화를 볼 때마다 놀라는 것은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서 작품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번에 본 영화는 감쪽같은 그녀다. 내용이 뭘까? 궁금했는데 제목처럼 참 감쪽같은 일들이 감쪽같이 숨겨져 있지만 숨겨지지 못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연결되고 진행된다. 

 

집 나간 딸. 어느날 딸의 유골함을 들고 나타난 손녀딸들. 이렇게 그녀들은 가족이 된다. 그러나 가난과 치매, 질병이 그녀들의 삶을 덮쳐오고 그 삶을 살아내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손녀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애잔하고 어리지만 할머니를 위하는 손녀딸의 지극한 사랑이 더 애잔한 영화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  (0) 2021.09.01
그대 이름은 장미  (0) 2021.08.31
조용한 가족  (0) 2021.06.21
더 테이블  (0) 2021.06.20
트윈스터즈  (0) 2021.06.19
728x90
반응형

 



조용하고 한적한 산 기슭에 산장을 시작하는 가족.
이제나 저제나 손님이 찾아올까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가족들의 바람과 달리 산장에는 개미새끼 한마리도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무거운 표정을 한 남자가 한명 찾아온다. 시원한 맥주를 주문하고 거스름 돈도 받지 않는 이 남자를 가족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첫 손님을 받았다는 기쁨에 빠진다. 그러나, 한밤중에 들리는 이 소리. 슥슥 삭삭. 무슨 소리일까? 방 키 손잡이를 뾰족하게 갈고 있는 이 사내는 무슨 일에 쓰려고 그렇게 갈고 또 갈고 있는 걸까? 다음날 아침 퇴실 시간이 되도록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가족들은 이 사내가 머문 방에 들어간다. 그 사내는 가슴에 열쇠가 꽂힌채 죽어있다. 이 산장의 어두운 그림자는 이 사건을 시작으로 깊게 깊게 내려 앉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이 가족들은 이 살인사건을 대하면서 첫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시체를 암매장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이 가족들의 잔인함이 눈을 뜨게 되고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사망사건도 자꾸 처음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다보니 눈덩이처럼 시체가 늘어나고 죄도 늘어난다. 사람은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처음을 잘못 대처했기 때문에 가족들은 끝내 범죄자의 길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이름은 장미  (0) 2021.08.31
감쪽같은 그녀  (0) 2021.08.18
더 테이블  (0) 2021.06.20
트윈스터즈  (0) 2021.06.19
박화영  (0) 2021.06.17
728x90
반응형

출처 네이버



사람들이 마음 속에 할 말들을 담고 카페를 향한다. 요즘은 카페에 앉아서 혼자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은 용건이 있어서 누군가를 만나 그 내용을 듣고 전달하기 위해서 카페를 찾아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혹은 테이블을 앞에 두고 둘이 나란히 앉아서 가지고 온 말들을 쏟아낸다. 테이블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생화는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떠나고 또다른 사람들이 와서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 놓고 떠나고, 또 다른 사람들, 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지나간 후 생화는 시들어 간다. 영화 속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눈 사람들의 대화는 피곤한 이야기들이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후 여자는 유명 연예인이 된 커플, 그 남자는 찌질하게 예전 여자 친구가 연예인이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증권가 찌라시가 지나다니는 것을 살짝 살짝 물어보고 동료들에게 자신이 그녀와 사겼다는 것을 과시하고자 그 테이블을 하이에 두고 앉아 있다. 다음 커플은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전에 몸부터 섞어버린 남녀의 이야기다. 이 둘은 서로의 마음을 짐작하고 먼저 표현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다가설까? 말까? 괜찮을까? 하는 애매한 대화가 오가다가 급기야 이야기가 잘 풀려서 테이블을 벗어나서는 함께 한곳으로 향하게 된다. 세번째는 사기 결혼을 하는 여자가 고짓 친정엄마 역할을 해 줄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그다지 밝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계획은 척척 진행된다. 마지막 커플은 이미 헤어진 커플인데 여자가 결혼을 앞두고 옛 남자를 잊지 못해서 다시 만날까? 결혼하고도 만날까? 결혼 하기 전까지만 만날까?하면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응큼한 제안을 하지만 둘을 테이블을 벗어났을 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말 못하는 테이블이지만 많이 피곤할것 같다. 사람들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가 지나간 자리를 정리하는 카페 주인은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도 사람들은 어느 카페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마음을 풀어 놓고 있겠지.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쪽같은 그녀  (0) 2021.08.18
조용한 가족  (0) 2021.06.21
트윈스터즈  (0) 2021.06.19
박화영  (0) 2021.06.17
나인스 라이프  (0) 2021.06.17
728x90
반응형



다큐멘터리 형태의 작품이다.

태어나자마자 해외로 입양이 보내진 아이들은 한 명은 LA에서, 한 명은 프랑스에서 각기 다른 나라와 환경에서 자란다. 본인들이 쌍둥이라는 사실도 모른채 말이다.


25년이라는 시간을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우연히 SNS를 통해서 나와 닮은 누군가가 이 지구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들에게  나와 똑같이 생긴 또다른 내가 있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기쁨을 가져다 주는 일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입양아로 살면서 근본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컸을까?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때는 마치 나의 뿌리, 존재를 찾은 것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이 두 사람을 입양해서 25년을 길러준 부모님들이 존경스럽다. 한명은 아들만 둘인 집에, 한명은 아이가 없는 집으로 입양이 됐는데 그녀들의 가족이 되어주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먼 나라 외국인들에게 감사하다.



만난적도 없는데, 이미 마음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느끼는 두 사람. 자란 환경에 따라서 두 사람의 성격은 차이가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끌림은 강했다.


런던에서 처음 만나던 그 장면은 정말 뭉클했다. 그녀들의 엄마는 만나지 못했지만 엄마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함께 쓰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 쌍둥이여서,  그리고 이제라도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위로가 되고 좋을까.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용한 가족  (0) 2021.06.21
더 테이블  (0) 2021.06.20
박화영  (0) 2021.06.17
나인스 라이프  (0) 2021.06.17
환절기  (0) 2021.06.16
728x90
반응형


영화 박화영.
주인공 박화영은 고등학생입니다.
친구들이 박화영을 부르는 호칭은 엄마입니다. 고등학생인 화영이는 어둡고 작은 방에서 엄마라고 불리면서 함께 사는 청소년들의 라면을 끓여주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그런 박화영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습니다.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뻔 봤냐!

그런 일은 엄마가 다 알아서 하는거야!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특히 한 여학생에 대해서는 정말 모성애라도 느끼는 것처럼 대신해서 싸우고 화내고 맞기까지 합니다.


입에도 담지 못할 욕설이 난무하고 청소년들의 일탈적이고 일그러진 생활과 비정상적인 삶을 통해 정상적인 삶을 벗어나 있는 청소년들의 어두운 삶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박화영의 엄마와의 갈등 장면을 통해 박화영의 내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것 같습니다. 박화영과 엄마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지만 박화영이 엄마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도 자신은 친구를 위해 진짜 모성애를 가진 엄마처럼 희생하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박화영의 그런 심리가 어떻게 표출되는지와 현시대의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테이블  (0) 2021.06.20
트윈스터즈  (0) 2021.06.19
나인스 라이프  (0) 2021.06.17
환절기  (0) 2021.06.16
마스터  (0) 2021.06.15
728x90
반응형



줄거리



매해 한번씩 죽는 남자아이, 정신병자로 취급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 살아갑니다. 9번째 생일날 엄마, 아빠와 함께 소풍을 갔다가 절벽 위에서 떨어집니다. 아빠는 친아빠가 아니고 엄마는 아이를 지극히 사랑하는 모성애가 철철 넘치고 극진히 아이를 돌보는 엄마입니다. 절벽에서 떨어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하는데 부검실로 옮겨진 후에 갑자기 호흡이 돌아옵니다.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아이를 살펴보는 유능한 소아신경외과 의사의 개입, 사고전 아이가 정신과 상담을 했던 선생님의 개입으로 인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 나갑니다.



영화의 핵심내용



두 의사에 의해서 아이의 삶을 죽음으로 끌고 다녔던 밝혀지는 원인은  엄마의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이었고 매년 한번씩 아이에게 찾아왔던 9번의 죽을 고비는 모두 엄마가 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했던 것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어린이를 앞세운 뮌하우젠 증후군"


이 영화는 아이의 엄마가 앓고 있는 정신병인 어린이를 앞세운 뮌하우젠 증후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어린이를 앞세운 발병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피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주로 어린이를 상대로 학대와 사랑을 맞바꿉니다.
엄마의 의도를 알아챈 아이는 엄마의 요구를 들어준 대가로 사랑을 받습니다. 아이가 사고를 당하면 엄마가 구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둘의 유대감이 커지는데 이것은
아이를 사랑하면서 증오한 것입니다.


곁에 있어도 못 살고
곁에 없어도 못 살지

아이를 이용해서 교묘하게 학대와 사랑을 맞바꾸고 그것에  아이는 길들여집니다. 얼마나 괴로울지, 그러니 그 괴로움을 말도 못하고 살고 주변에서는 그 아이를 괴물로 봅니다.

너무나  예쁜 엄마가  처음부터 이상하게 거슬렸는데 이런 속내가 있었네요ㅠ.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윈스터즈  (0) 2021.06.19
박화영  (0) 2021.06.17
환절기  (0) 2021.06.16
마스터  (0) 2021.06.15
뉴욕의 가을  (0) 2021.06.13
728x90
반응형


인생의 환절기는 언제 찾아올까요?
4계절이 순서를 따라 변하듯 시간따라 질서 있게 찾아오는것이 아니라 인생의 환절기는 어느날 문득 찾아오는 것 같아요.

주인공은 아들이 한 명 있고 해외에서 사업하느라 바쁜 남편이 있어요. 이 주인공에게 환절기는 아들과 남편으로 인해 시작이 됩니다.



내  속으로 낳은 아들이라도 그 녀석의 속까지 알 수가 없으니 어느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앞에 그녀는 감기를 앓듯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데 아들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있으니 더욱 가슴이 아파요.


그렇게 큰 상실감과 절망감에 쌓여 있는데 남편의 외도까지 겹쳐서 덮쳐오고 그녀의 환절기는 지독히도 춥고 냉랭합니다.



아들은 깨어나고 남편과는 이혼을 해요. 그러나 그렇다고 그녀의 환절기가 끝이 난건 아닌것 같아요. 누구의 인생에나 힘든 계절이 오고 몸살을 앓게 하는 환절기가 찾아와요. 그런 환절기를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따라서 다음 계절이 어떠할지 결정되겠죠.  환절기가 끝이 아니니  다음 계절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 잘 버티고 살아내야  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화영  (0) 2021.06.17
나인스 라이프  (0) 2021.06.17
마스터  (0) 2021.06.15
뉴욕의 가을  (0) 2021.06.13
버닝  (0) 2021.06.12
728x90
반응형


마스터는 연기력 짱짱한 배우들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범죄영화지만 무서운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아서 볼만했구요. 나름 사기꾼들의 세계에서도 의리 있는 한  청년이 인상깊게 남았어요.


마스터라는 제목처럼 손가락 하나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장면이 멋졌어요. 공식적인 절차는 아니지만 그 절차를 기다리다가 죽어나갈 시민들, 고생할 시민들에게는 단비처럼 찾아온 사기 맞은 돈.
실제로도 그렇게 빠른 처리가 되면 좋을텐데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세상인데 의외로 복잡한 절차가 많지요. 함흥차사처럼 진행되는 일들이 마스터에서처럼 빠르게 진행될 수는 없을까요?



짱짱한 배우들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가 좋았구요.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몰입감이 짱입니다. 뭐, 어쨌든 우리의 잘생긴 시기꾼 대장 두목님도 당할때가 있네요. 돈과 정치는 왜 맨날 두 손을 꼭 잡고 있을까요? 등돌린 권력 앞에서는 사기꾼 두목님도 어쩔수 없이 당하네요.


좋은 머리 갖고 사기나 치고 서민들 등쳐먹었던 실력을 발휘해서 이제는 원상태로 돌려놔~~~볼까요?
니가 해라. 클릭.

재밌고 시원하게 본 영화입니다.
마.스.터.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인스 라이프  (0) 2021.06.17
환절기  (0) 2021.06.16
뉴욕의 가을  (0) 2021.06.13
버닝  (0) 2021.06.12
범죄의 여왕  (0) 2021.06.11
728x90
반응형


리처드 기어 주연의 2000년 9월 상영작이다.
주연배우의 명성을 생각하며 기대하면서 영화를 시청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스쳐지나가는 영화다. 48살의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는 한 남자에게 22살의 어린 나이의 애인이 생기면서 이제까지 길들여지지 않았던 그가 점점 정착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22살의  나이 어린 애인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심장병으로 인해 둘의 사랑은 아주 짧게 끝이난다.



그것을 계기로 주인공의 바람기가 다스려졌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 장면을 보면 20대에 애인이 낳았던 딸의 대사를 통해 그가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빠가 내 아이를 안고 우유를 먹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딸이 말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본 소감은 싱겁다!
영화 스토리 구성이 짜임새가 없고 시시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대하고 봐서 더 실망했던 것 같다.



뉴욕의 고층 빌딩의 테라스가 있는 층에 살만큼 부유한 삶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구속 받지 않고 사랑을 느끼는 대상을 찾아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던 그가 만난 26살 차이나는 어린 애인이 20대에 주인공 남자를 좋아했던 여자의 딸이라는 설정도 별로였다.

어쨌든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이 났지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절기  (0) 2021.06.16
마스터  (0) 2021.06.15
버닝  (0) 2021.06.12
범죄의 여왕  (0) 2021.06.11
마스터  (0) 2021.06.11
728x90
반응형
영화 버닝 기본 정보입니다.



출처 네이버




개봉은 2018년 05. 17일에 했구요
그리 오래된 영화는 아닙니다.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수위는 성관계 장면이나 또다른 성행위 장면이 나오구요
유아인씨의 알몸도 나옵니다. 뒷태이긴하지만 저는 민망했다는......
그리고 내용 자체가 청소년들이 보면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는 어려운 내용입니다.

러닝타임은 148분입니다.

약간 지루하게 전개가 되고 구체적인 사건이나 내용이 표면화 되지 않고
이면에 가린듯 하기 때문에 생각을 하면서 봐야하고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수상내역은 아주아주 많이 받아서 일일이 열거하지 않도록 할께요.

수상을 많이 한 작품이지만 관객수는 52만명입니다.




종수, 종수 고향 친구 혜미, 혜미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만난 벤.
영화는 세 사람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종수는 작가지망생이지만 현재는 택배를 하고 있고
혜미는 몸을 마음껏 움직이는 직업이 좋아하고
벤은 놀면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종수는 가정환경이 나쁘다.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재판중에 있다.
혼자서 집을 지키는데 혜미와 벤이 찾아온다.

혜미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보이고
벤은 그런 혜미를 가까이 하는데
종수는 그런 혜미와 벤의 사이가 불편하지만
자꾸 어울리게 된다

종수는 혜미를 사랑하고 벤은 2주에 한번 비닐하우스를 태우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사라진 혜미.
종수의 집 근처에 있는 불에 탄 비닐하우스가 있는지 찾아다니면서
동시에 사라진 혜미를 찾는다.

혜미는 어디로 갔을까요?
벤은 어떤 비닐하우스를 태운걸까요?

혜미는 몽상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생각 속에서 헤매는 사람 같이 보입니다.
벤은 자신은 쓸모없는 인생을 태워서 없애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종수는 작가 지망생이지만 어두운 성격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느낌은
혜미는 자신의 인생을 불태웠고
벤은 혜미를 불태웠고
종수는 벤을 불태웁니다.
결국 종수는 벤을 태우면서
자신의 미래를 불태워 버립니다.


영화가 현실을 어디까지 반영했을까요?
세상에 이렇게 어둡고 아픈 청춘들이 많을까요?
이렇게 분노에 가득차서 정신이 나간 혜미와 같은 사람들,
자만으로 가득차서 겉은 멀쩡한데 속은 병든 벤과 같은 사람들,
결국 이러한 현실을 대처할 힘이 없어서 차라리 불태워버린 종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면 이 세상은 많이 무서울 것 같아요. 영화지만 끔찍하고 섬짓한 사람들의 마음의 세계를 표현한 것 같아요. 밝고 좋은 영화를 보고 싶어지네요 ㅠㅠ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스터  (0) 2021.06.15
뉴욕의 가을  (0) 2021.06.13
범죄의 여왕  (0) 2021.06.11
마스터  (0) 2021.06.11
업 포 러브  (0) 2021.06.10
728x90
반응형

 

영화 감상 소감

 

 



범죄의 여왕이라는 제목이 독특해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왜 범죄의 여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감상 소감은 제목이랑 영화 내용이랑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쨋든 범죄의 여왕이라고 제목을 붙였으니 범죄와 관련이 있는 영화이고
여자가 주인공이겠구나 하는 가벼운 짐작을 하면서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아들 자취방에

수도요금이 120만원 가까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들이 엄마 수도요금이 120만원이 나왔어. 돈 보내라는

말로 시작되는 사건은 결국은 살인사건을 밝혀내는 시작이 됩니다.

어이없는 수도요금을 그냥 낼 수 없는 엄마는

왜 그렇게 많은 수도요금이 나온 것인지 찾아나서기 시작하고

조사를 하면서 아들 옆 집, 아랫 집, 관리 사무소 직원 등과

친분을 쌓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쌓은 친분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사교성이 좋고 봐야 하나 봅니다.

 


우리 범죄의 여왕님의 수사는 점점 범위를 좁혀갑니다.
결국 찾아냅니다. 고시 패스의 쓰디쓴 잔을 거듭거듭 마시고 있는

옆 집 나이 많은 고시생의 살인 행각을 밝혀 냅니다.

그리고 그녀는 사람을 얻고 예민하고 불만 많은 아들의 마음과도 만납니다.

사실 고시봐서 변호사 된다는 녀석이 저렇게 네가지가 없어서야 되겠나 싶었는데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서 엄마 대신 칼을 맞으려고

몸을 날리는 장면에서는 그럼 그렇지. 그래야지.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아무리 아들이 몸을 날려 엄마에게 날아오는

칼을 대신 맞으려고 해도 엄마가 아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따라가긴 힘든 법입니다.

아들을 향해 날아들을 칼날을 떡하니 잡고 놓지 않는 우리의 범죄의 여왕.

그녀의 아들을 보호하는 한 마디, 어디 내 새끼한테.... 멋집니다.

 


저는 고시생들의 고통스러운 시험 공부를 하는 과정보다는

아들과 엄마의 따땃하고 훈훈한 마음이 오가는

마지막 장면이 더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의 가을  (0) 2021.06.13
버닝  (0) 2021.06.12
마스터  (0) 2021.06.11
업 포 러브  (0) 2021.06.10
쉘 위 댄스  (0) 2021.06.10
728x90
반응형
마스터 감상 소감



마스터키처럼 사기꾼을 확실하게 사로잡는 통쾌한 영화입니다. 간 크고 스케일 큰 사기꾼에게 아주 딱 맞는 사기꾼 환장하도록 머리 꼭대기에서 화끈하게 판을 벌려 주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입니다.


괜히 공포감, 불안감 자극해서 신경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드는 장면이 많지 않아 좋구요. 전반부와 후반부가 확실히 나눠서 화끈한 한판을 펼치는 후반부는 기대하면서 봐서 더 좋았어요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저 손가락이 나온 장면, 저 손가락 하나가 해낸 일입니다. 툭하고 누르는 순간 복잡하고  길고 긴 절차와 시간의 필요없이 사기당한 사람들의  목숨같은 돈이 입금되는 장면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마스터가 아닐까요!



그리고 이 장면,
터트리자!

암요, 암요
가야죠.
터트려야죠.
그가 가는 방향은 국회의사당입니다.
뭐하러 갈까요?
사기꾼에게 뒷돈 받고 뒤를 봐준 나쁜 사람들 잡으러 가는거예요. 장부에 이름 적힌 사람들은 딱  기다려라---요.

통쾌, 유쾌, 상쾌
잘 봤습니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닝  (0) 2021.06.12
범죄의 여왕  (0) 2021.06.11
업 포 러브  (0) 2021.06.10
쉘 위 댄스  (0) 2021.06.10
난 그녀와 키스했다  (0) 2021.06.07
728x90
반응형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입니다. 업 포 러브.

결혼생활 5년, 이혼은 3년전에, 그리고 그 전남편과 현재 동업자로 함께 일을 하고 있는 변호사.
이것이 여주인공의 이력입니다. 전남편은 키도 크고 잘생겼지만 비윤리적이고  다혈질이고 폭력적입니다. 전남편과 다투다가 식당에다 휴대폰을 놓고 오면서 만남을 갖게 되는 남자는 통화를 할때부터 호감이 갑니다.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그를 기다립니다.


그를 처음 본 그녀는 매우 당황합니다.
왜일까요?




그녀의 앉은 키 눈  높이에 있는 그의 눈.
그는 키가 137cm입니다.



발이 의자에 닿지 않고
선물하려고 옷을 살때도 어린이 매장으로 가야 하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존감이 높고
성공한 중년이며 멋진 말솜씨와 그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이해를 맛보게 합니다.


그녀의 갈등은 깊어 갑니다.
신체조건의 벽은 너무나  높습니다. 그러나 끝내 마음으로 느꼈던 그를 잊지 못하는 그녀는 주위의 도움으로 소중한 사랑을 지켜냅니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편견을 배우고 자라서 치우친 시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는 그녀의 친구는 정서적 난쟁이란 말로 그녀를 정신 차리게 하고 극의 반전이 이루어집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란 말처럼 이 주인공은 키가 137cm인 남자에게서 보이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느꼈기 때문에 보이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행복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의 여왕  (0) 2021.06.11
마스터  (0) 2021.06.11
쉘 위 댄스  (0) 2021.06.10
난 그녀와 키스했다  (0) 2021.06.07
아들에게 가는 길  (0) 2021.06.04
728x90
반응형


오래된 일본 영화 쉘 위 댄스를 봤어요
어떠 영화일까? 남들 다본영화 이제야 보면서 궁금합니다.



28 살에 결혼해서 30세에 자녀를 낳았고 직장 안정적이고 집도 장만한 40대 주인공 남자는 삶이 권태로워진다. 그러다, 우연히 지하철 창밖으로 보이는 그녀에게 끌려 사교댄스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비교적 안정기인 중년에 접어든 남성의 심리가  반영된 영화다. 지루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중년의 때일수도 있다. 여자든, 남자든 마찬가지일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부 사이에 비밀이 있으면 안된다. 비밀을 갖는 순간 별것 아닌것도  문제로 변해서 더 큰 거리감을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


중년에는 자기만의 취미생활도 필요하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도 필요하다. 남자든 여자든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그래야 오래오래 행복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다.



영화 안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서 감동도 주고 웃음도 준다. 교습소 선생님의 연륜있는 대사가 맘에 들고 탐정사무소 소장의 진심어린 상담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배우와 배역이 아주 잘 어울리고 코믹 요소가 많아서 진지한 주인공을 잘 받쳐준다. 불륜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더 재미있게 봤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스터  (0) 2021.06.11
업 포 러브  (0) 2021.06.10
난 그녀와 키스했다  (0) 2021.06.07
아들에게 가는 길  (0) 2021.06.04
영화100-2 레이디 맥베스  (0) 2021.06.03
728x90
반응형


난 그녀와 키스했다기에 멜랑꼬리한 영화인줄 알았다.  그러나 영화는 상당히 깊은 고민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었다. 게이들이 사랑을 나누고 깊은 고민을 하고 결혼을 하는 내용의 영화는 처음 봤다.  그래서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다름을 이해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기에 보기로 결정.



영화는 평범하지 않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프랑스라는 배경에서는 상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성문화인것 같다. 성문화가 개방적인 정도에 따라서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것 같다.



잘나가는 사업가와 장래가 유망한 의사,
두 남자의 사랑은 결실을 맺기 직전에 있다.
그런데 한쪽 남자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와 잠자리를 하면서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게 되고 환상적인 그 날밤, 그녀를
잊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성 정체성이 다시한번 뒤집어진 날이다.



15살에 커밍아웃했는데 다시 게이 결혼을 앞두고 커밍인을 하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각하게 고민한다.
대체 이 마음은 뭘까?
현재 파트너가 싫은 것도 아니고
나는 게이인데 왜 그녀가,
그 날 밤 그 일이
이렇게 깊게 각인되어 있을까?


아마도 이런 고민?
나는 누구?


시간은 흐르고 이제는 성기능에도 이상이 오고 결혼식은 준비중이지만 상대가 뭔가 이상기류를 느끼기 시작했고 서로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그 앞에서는 제대로 성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결국.....



15살에 아들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도 기가 막혔으나 아들의 독특함을 자랑스러워 하기로 하고 부모로서 느끼는 고민과 아픔을 딛고 인정해줬더니 이제와서 다시 커밍인을 한다하니, 이 아버지가 황당해서 그동안 하지 못한 말을 쏟아 놓는다.


결국 커밍인을 하고 스웨덴으로 그녀를 찾아 나선다. 그럴 줄 알았다. 이제 다시 커밍아웃은 안하는건가?
하는 의문도 살짝~



죽음을 무릎쓰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받는 그녀의 가족들.
들어가야지. 죽기야하겠어!
각오를 하고 들어가는 그는



마침내.....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했고
그녀의 사랑도 다시 찾아왔다.



성문화가 개방적인 나라에서도 각자의 입장과 고민은 있다.  극중 부모님은 아들의 성정체성을 지지하고 자랑스러워 하는데 프랑스는 저런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커밍인을 했을때 아버지가 화를 내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부모님이 그냥 호락호락 좋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구나.


극중에 친구가 아주 감초처럼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준다. 덕분에 무겁게 흐를 뻔한 영화가 재미있고 영화를 부담스럽지 않도록 조화를 잘 이룬것 같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는 어울릴 기회도 없고 그들의 삶과 생각, 고민을 나눌 기회도 많지 않다. 영화지만 지구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중 다른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 영화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 포 러브  (0) 2021.06.10
쉘 위 댄스  (0) 2021.06.10
아들에게 가는 길  (0) 2021.06.04
영화100-2 레이디 맥베스  (0) 2021.06.03
영화 100-1 아가씨  (0) 2021.05.31
728x90
반응형

 

여기가 아프다구. 마음이 아프다구.

줄거리 요약


영화는 말못하고 듣지 못하는 젊은 부부가 아들과 마음으로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부부는 아들을 낳아서 시어머니에게 맡겨서 기르다가 이제 데려와서 아들과 함께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이는 말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엄마를 따라가려고 하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따라 가지만 장애를 가진 부모도 힘들고 아이도 많은 고통을 겪는다.



영화에 담긴 메세지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장애아를 낳은 부모의 고통. 장애를 갖고 태어난 본인의 고통. 장애인 부모를 둔 아이의 고통을 모두 담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은 엄마의 억장이 무너지는 울부짖음과 장애를 가지고 태서나서 장애를 가진 자신을 인정하기까지의 아픔과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본인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들,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또다른 고통이 녹아 있다.


말못하는 고통, 듣지 못하는 고통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아주 작지만 간접경험이 된다.


왜 나를 낳았어?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아들 이름 한번만 부를 수 있다면
엄마라고 한번만 부를 수 있다면


이렇게 울부짖는 딸을 보며, 이런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고 가슴이 찢어지는 엄마의 심정이 느껴진다.

열이펄펄 나는 아이에게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니 그 어린 것이 가슴을 기르키며 여기가 아프다고~~~하며 울부짖는 장면에서는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 장애를 가진 부모님을 둔 아이의 고통도 고스란히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


장애인들이 가족 안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 포 러브  (0) 2021.06.10
쉘 위 댄스  (0) 2021.06.10
난 그녀와 키스했다  (0) 2021.06.07
영화100-2 레이디 맥베스  (0) 2021.06.03
영화 100-1 아가씨  (0) 2021.05.31
728x90
반응형

 


영화는 주인집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그 불륜을 덮지도 못하고 하인들에 의해 바로 소문이 났고 집으로 돌아온 시아버지를 간접 살인하게 된다. 그리고 뒤늦게 돌아온 남편을 아주 잔인하게 죽인다. 그리고 남편이 죽은 후 남편이 후견인이라고 하는 아이가 나타나는데 그 아이를 쿠션으로 질식사시킨다.

욕망 하나를 채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잔인하게 죽인다. 오로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간절한 사랑을 채우기 위해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인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금단의 열매를 따먹을 때 첫 입은 달콤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는 적잖은 고통이 뒤따르지 않겠는가? 상상만 해보 무서운 일이다. 그러나 그 첫맛을 잊지 못하게 끌려가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란.

뱃속에 생명을 잉태한 채로 어린아이를 살해하는 아주 잔인함을 보여주는 이유는 인간이 욕망에 끌려가면 이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자 함이 아닐까?



레이디 맥베스를 보면서 인간의 욕망의 끝을 잘 다룬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욕망은 처음에는 먹을 것을 요구한다. 의식주가 채워지면 그다음에는 음주가무를 요구한다. 음주가무도 채워지면 인간은 폭력적인고 잔인한 오락을 요구하는 순서로 욕망이 커져간다.


레이디 맥베스를 보면서 성경구절이 떠올랐다.
1.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장 5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라는 말씀이 있다. 맥베스의 세 번에 걸친 살인은 인간 속에 항상 도사리고 있는 악을 고발하는 장면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원함을 이루기 위해서 시아버지, 남편, 그리고 어린아이까지 살인을 저지르는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뱃속에 아이를 잉태한 상태에서 어린아이를 살해하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지만 이것이 바로 인간 속에 감추어진 죄의 본성이다.


2.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는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는 말씀이 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끝이 없다. 그래서 그 인간의 욕심은 늘 자라 간다.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욕심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는 끝없이 더 큰 죄로 발전이 된다. 성욕을 채우고자 했던 작은 욕망 하나 가, 절제하지 못한 작은 순간이 커져서 살인으로 이어지는 비극을 가져오고 결국에는 사망의 깊은 독을 뿌리는 씨앗이 된다.


3. 욕망에는 의리란 없다.
마음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남자가 고발하는 장면에서 한 말이다. 사랑을 나누고 죽어서도 함께 할 것을 말하던 입에서 "질병 같은 여자예요."라고 말하면서 저 여자가 나를 놔주지 않아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결국 끝까지 사랑을 나누고 서로를 보듬고 지켜줄 것 같았단 달콤한 말은 여기에서 다 끝이 나고 맥베스는 아주 재치 있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


4. 욕망은 비참한 최후를 선물한다.
욕망으로 물든 열매를 처음에 따먹을 때는 달콤하고 달달한 맛에 빠져서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거듭 욕망으로 치닫고 달려가게 된다. 그러나 욕망은 언제나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컬컬한 시간을 보내게 하고 결국에는 비참한 최후를 선물한다. 욕망에 엮인 누구도 행복하지 못했다. 삼대는 죽었고 남자는 여종과 함께 손에 수갑을 차고 수레에 실려 끌려가고 맥베스는 혼자가 됐다. 욕망은 처음 따먹을 때만큼 항상 달달하지는 않다.


욕망의 끝은 언제나 쓰다는 것을 기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 포 러브  (0) 2021.06.10
쉘 위 댄스  (0) 2021.06.10
난 그녀와 키스했다  (0) 2021.06.07
아들에게 가는 길  (0) 2021.06.04
영화 100-1 아가씨  (0) 2021.05.31
728x90
반응형
기본정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

2016년작이고
장르는 스릴러, 드라마.
상영시간은 144분.


영화는 1부, 2부로 나눠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아가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수상내역이 화려하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고로 연기는 어마무시하게 잘한다.



소 감

배역 하나하나가 독특하다. 독특한 사람들의 독특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고 하지만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이 보기에도 잔인성과 폭력성과 선정적인 부분이 많다.

속고 속이는 세상살이, 제 꾀에 빠져 스스로 죽을 자리를 파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가 이루어진다. 동성간의 연애.
아가씨와 하녀의 뜨거운 정사장면은 가히 과감하고 리얼하다. 어떻게 이런 장면을 찍었을까? 두 여배우는 어떤 마음으로 이 영화를 찍은걸까?라는 생각을 나만 한건 아니겠지.


현재를 배경으로 다룬것이 아니라 옛날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일본인 아가씨와 한국인 하녀가 서로 마음이 흐르고 동정을 느끼며 동성애를 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흐름이라서 더 생소해 보이긴 했다.


미스터션샤인에 김태리의 똘망한 눈빛은 그대로, 연기도 무지 잘하는데 배역이 낯설어서 주춤하며 봤다.


 



 

728x90
반응형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업 포 러브  (0) 2021.06.10
쉘 위 댄스  (0) 2021.06.10
난 그녀와 키스했다  (0) 2021.06.07
아들에게 가는 길  (0) 2021.06.04
영화100-2 레이디 맥베스  (0) 2021.06.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