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t data-ad-client="ca-pub-9211185513628762"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산행 신고식 :: 행복한 글짓기 //추가 단축키 var key = new Array(); key['w'] = "/admin/entry/post/"; key['e'] = "/admin/skin/edit/"; key['r'] = "/admin/plugin/refererUrlLog/"; key['h'] = "/"; function getKey(keyStroke) { if ((event.srcElement.tagName != 'INPUT') && (event.srcElement.tagName != 'TEXTAREA')){ isNetscape=(document.layers); eventChooser = (isNetscape) ? keyStroke.which : event.keyCode; which = String.fromCharCode(eventChooser).toLowerCase(); for (var i in key) if (which == i) window.location = key[i]; } } document.onkeypress = get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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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산행을 마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미리하는 염려일수도 있고 괜한 걱정일수도 있는데 지금까지의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 나만의 세계를 가져본 것은 블로그가 처음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쉽게 빠져들었다. 지금도 블로그에 글을 끄적이는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근에 두번째 신세계를 만났다. 앞산을 다니면서 산이 좋아지더니 등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간다. 등산도 블로그에 빠져들듯 그렇게 빠져들까봐 걱정이 된다. 우울안 개구리가 세상 구경을 하는것인가? 세상은 생각보다 즐겁고 해볼만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다른 세상을 기웃거리며 고민과 갈등이 된다. 그냥 취미라고 말할수도 있겠으나 세상 경험이 없어서인지 망설여지고 내 인생에 등산을 끌여들여도 될까 생각이 된다.


어제 다녀온 산에서 바라본 운길산이다.






산이 이리도 아름답단 말인가?
램블러를 보다 알게 된 서울근교 12산을 노트에 써본다. 그 12산을 가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그래도 될란지 모르겠다.


어제 산을 오르며 낮은 곳에서는 길도 넓고 완만하더니 정상에 가까워 올수록 길도 좁아지고 직선보다는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지고 가파르고 질퍽이고 여러가지로 힘이 더 들어가고 조심조심 신경도 더 많이 써야했다. 마치 인생길이 그러하지 않은가 생각을 했다. 어려서는, 젊어서는 폭도 넓고 완만하고 속해 있는 테두리와 과정을 밟아 가며 시간을 보내면 되는데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길은 좁아지고 정상에 쉽게 오르기 힘들다. 내려오는 길은 또 어떻든가? 내리막 길도 쉽지만은 않다. 새는 높이 날기 위해 뼈 속을 모두 비웠다하지 않던가. 비워야 오를 수 있는 정상. 오르기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조심스럽다. 오름에도 비움이 필요하듯이 내려오는 길에도 비워야 내려가기가 수월하다. 오름도 내리막 길을 걷는 것도 비워야 되는 것은 마치 인생의 길 같다.


엄마는 그냥 지내는 것도 일하듯이 살아. 쉬질 못하고 늘 긴장하고 있고 무엇을 하든 최대한의 효율을 얻으려고 하고 늘 생각을 하면서 사니까 아픈거야. 그냥 다른 일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등산은 꾸준히 해도 괜찮아.


아들의 말처럼 살아왔기에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져도 되는지 무척 예민하게 생각이 된다. 그러나, 날이 맑고 햇빛이 밝으니 나는 다시 산이 그립다. 아마도 이 고민의 종착지는 산을 내 삶속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 #첫 #등산 #첫번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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