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t data-ad-client="ca-pub-9211185513628762"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불암산을 다녀와서 :: 행복한 글짓기 //추가 단축키 var key = new Array(); key['w'] = "/admin/entry/post/"; key['e'] = "/admin/skin/edit/"; key['r'] = "/admin/plugin/refererUrlLog/"; key['h'] = "/"; function getKey(keyStroke) { if ((event.srcElement.tagName != 'INPUT') && (event.srcElement.tagName != 'TEXTAREA')){ isNetscape=(document.layers); eventChooser = (isNetscape) ? keyStroke.which : event.keyCode; which = String.fromCharCode(eventChooser).toLowerCase(); for (var i in key) if (which == i) window.location = key[i]; } } document.onkeypress = get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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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3


혼산/ 불암산을 다녀오다



청계산에 이어 불암산을 혼자서 찾았다.
일요일 오후라서 불암산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다행히 자리가 있었고 요금은 받지 않았다. 주차를 마치고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따라 올라가니 그곳이 5코스라고 한다. 불암산에 대한 특별한 정보없이 산에 가고 싶은 열정하나를 장전하고 일요일 오후에 급히 올랐다. 보통은 산수유가 있을 것 같은데 입구에 커다란 생강꽃 나무가 노란 생강꽃을 주렁주렁 달고 반기는 듯 서 있다. 생강꽃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즐거워 보인다.



봄이 오는 소리를 제일 먼저 들고 오는 꽃이 생강꽃이라는 사실을 올해 산에 다니면서 처음 알았다. 진달래와 목련과 개나리도 이르게 피고 생강꽃도 산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 하나라고 한다.

불암산은 덤비듯이 올랐다. 내가 걸은 길이 깔딱고개라는 것은 아주 나중에 알았다. 무조건 빠른 코스를 검색해서 오르다보니 당연히 깔딱고개를 따라 올랐던 거다. 계단이 참 많았던 기억, 그리고 이제 끝이려나 생각했는데 웬걸, 그때부터 바위 구간이 나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특히나 바위 구간을 지날때 철제 계단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계단은 아슬아슬한 낭떠러지를 걷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무섭게 만들어진 계단 길에서는 바위쪽으로 걸으면 조금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데 처음이라 그것도 몰라 무조건 우측 통행을 하다보니 오르는 동안은 바위 쪽이 아닌 허공을 걷는 기분이었다.



오금이 저려오고 내가 여길 왜 왔나? 싶은 것이 오늘이 내 제삿날인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왕초보인 등린이 주제에 혼자서 산에 대한 열정 하나만 가지고 오른 것이다. 그래서 저 높디 높고 위험천만하게 느껴지는 계단을 찍어보겠노라고 휴대폰을 꺼냈는데 나, 지금 떨고있니? 손이 떨렸다는 사실은 안비밀이다. 그래서 결국 많은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고개를 들어서 전망을 보니 탁 트인 시야에 넓게 보이는 도시의 모습에 살짝 미소가 흐르더라.

진퇴양난, 오르자니 죽을 것 같고 내려가자니 여기까지 와서? 라며 알량한 승부욕이 허락지 않아서 계속해서 한발한발 올랐던 기억이 선하다. 어쨋든 나는 아주 용감했고 무모했다. 결국 태극기가 있는 곳은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그곳은 다음 기회를 봐서 다시 오기로 하고 오늘은 인증석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어쨋든 산행은 매우 위험한 변수가 많기 때문에 많은 정보도 필요하고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초보의 불암산 산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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