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15분 정도 올라가면 설천봉에 도착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탑승객이 거의 없다. 회원가 12,900원에 티켓을 구입하고 8인승 곤도라를 타고 파란하늘, 흰구름 배경을 삼아 첩첩이 둘러싸인 산을 바라보며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올라간다
어느새 설천봉에 오르고 향적봉 가는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정상까지 600미터의 주로 계단으로 잘 가꿔진 길을 걷는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설렁설렁 걸어도 금방이다. 오르고보니 주변을 두르고 있는 구름에 가려 지리산이나 인근 산들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람에 구름이 몰려다니는 것과 정상석 뒤 하늘이 나왔다 가려졌다 하는 모습도 멋지다.
아주 곰탕은 아니라서 1,614m의 높이에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