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저스의인간중심치료 #앨버트엘리스의합리적정서적치료 #행동치료 #절충적치료 #아들러의심리치료 #레이먼드J코르시니
이 책, 다섯 명의 치료자와 한 명의 내담자는 가상의 인물인 도널드 그린(Donald Green)이라는 내담자를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식 심리 치료,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간 중심 치료,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 행동 치료, 그리고 절충적 치료 등을 전문 치료자들이 이러한 치료 기법으로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서 상담의 이론을 설명하고 그 이론을 실제 사례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치료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상담과 치료가 결국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한다. 상담은 치료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상담과 치료를 따로따로 설명할 수 없는 인과관계에 있다. 상담학 하면 대표적인 많은 이론가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대표적인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식 심리 치료,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간 중심 치료,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 행동 치료, 그리고 절충적 치료 등의 상담이론을 통해서 가상의 인물인 도널드 그린(Donald Green)을 상담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어서 상담 과정을 직접 관찰하는 것 같아 매우 흥미로웠다. 각 치료기법마다 내담자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상담자의 입장은 조금씩 다르다. 아들러식의 치료자는 병을 고치는 치료자라기보다는 교육자이다. 내담자를 잘못된 목표와 시각으로 쓸모없는 방향을 향해 움직이면서 실수와 실패로 낙담해 있는 자로 보고 치료자는 이러한 내담자의 말을 진정으로 이해하면서 듣고, 그들이 개념과 인식.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재조정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인간 중심 치료는 치료자의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순수성을 기초로 형성되는 치료자와 내담자와의 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공감적 이해와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은 내담자에게 나타내는 치료자의 자세다. 개인적으로 교육자와 같은 자세를 보이는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식 심리치료 보다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간 중심 치료를 선호한다. 아마도 내가 따뜻한 위로와 공감과 긍정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도 매우 흥미롭고 이 치료의 내담자가 되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는 인지행동치료(CBT)의 형태로서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혼란을 느끼는 것이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나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이나 일로 스스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까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행사건(A)이 정서적.행동적 결과(C)로 나타나고 자신의 신념(B)이 되어 있는 체계를 변화시키는 과정이 흥미롭다. 선행사건을 통해 굳어져 있는 신념의 체계를 변화시키는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치료의 과정은 흥미진진하고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간 중심 치료와 함께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를 병행해서 도널드 그린(Donald Green)처럼 내담자가 되어보고 싶다. 행동 치료는 외적 사건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대개 인지 과정에 의해서 결정되며 이 인지 과정 또한 행동이 가져오는 사회적이고 환경적인 결과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개인의 행동과 결과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상화 작용을 강조하고, 행동 변화를 위한 자기 지시적 방법의 개발을 강조한다. 행동 치료는 어떤 면에서는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식 심리 치료와 맥이 통하는 것 같다. 내가 내담자의 입장이라면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식 심리 치료나 행동 치료보다는 칼 로저스(Carl Rogers)의 인간 중심 치료,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합리적.정서적 치료, 행동 치료를 선호할 것 같다. 일단 교육자라는 이미지가 거부감을 먼저 일으키고 행동 변화를 위한 자기 지식적 방법 역시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상담과 치료는 교육보다는 공감과 긍정적인 관심을 받을 때 마음이 열리고 그 이후에 신념의 변화는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굳이 나눈다면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내가 받고 싶은 상담과 그렇지 않은 상담으로 나눠 봤지만 상담은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과 사건과 신념과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는 내담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이 모든 상담이 내담자의 상황에 따라 절충적으로 이루어져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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